기금e든든 전세대출 계약 전 신청하면 안 될까? 대출 불가 상황 주의사항

 

Q.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작성 전에 신청하면 안 되는 걸까요? 계약 후 대출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반드시 전세계약서 작성이 완료된 후에 신청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 있어요. 대출이 먼저 나오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 후 ‘확정된 보증금’, ‘계약기간’, ‘임차보증금 납부일’ 등 구체적인 조건이 있어야만 심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계약은 했는데 대출이 안 나오는 일이 생기면, 계약금은 물론이고 전체 보증금을 못 마련해 계약을 파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해요.

전세대출은 계약서 작성 전 신청하면 안 되나요?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 상품이에요. 흔히 ‘디딤돌대출’과 함께 어플에 표시되어 있어 혼동하기 쉬운데요, 디딤돌대출은 집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대출이고,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임대 목적의 집에 들어갈 때 사용하는 상품이에요. 이 상품은 ‘보증기관’에서 보증서를 먼저 발급받은 후 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는 구조인데, 여기서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한 전제 조건이 바로 ‘전세계약서’입니다. 즉,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야 보증금, 계약기간, 주소지 등 대출 심사에 필요한 구체 정보들이 확정되기 때문에 계약 전에는 대출 신청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만약 전세계약 전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사전 상담은 가능하지만, 실제 심사는 계약서 작성 이후에 진행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특히 전세보증금이 큰 매물일수록 대출 승인 여부가 매우 중요하니, 임대인과 협의하여 '대출 불가 시 계약 해제 가능' 조건을 특약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증금이 부족하면 대출이 나올 수 없나요?

 

 

많은 사회초년생, 청년 무주택자분들이 “보증금이 부족해도 기금e든든으로 전세대출을 받아서 메꾸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기금e든든은 대출 가능한 한도가 정해져 있고, 본인 자금이 일부 있어야 계약금 납부부터 잔금까지 처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억 9천짜리 전세계약을 하려는데 본인 자금이 2천만 원 정도밖에 없다면, 나머지 1억 7천만 원 전액이 대출로 커버되어야 한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기금e든든 전세대출의 최대 한도는 수도권 기준 1억 2천만 원, 지방은 8천만 원까지이므로, 이 이상 보증금이 필요한 전세는 원천적으로 대출로는 커버가 불가능해요. 또한 보증기관에서 대출자의 소득, 신용도, 보증금 대비 대출 비율(LTV)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최대 한도보다 적게 나올 수도 있어요. 따라서 계약 전에 “나는 이만큼만 대출이 가능하겠다”는 계산을 반드시 해보고, 나머지 자금이 있는지 확인한 후 계약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대출 불가 상황에서 계약을 했다면 어떻게 되나요?

 

 

가장 위험한 상황이 바로 이거예요.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서 얼른 계약부터 하고 보자고 덜컥 계약금을 넣었는데, 이후에 은행에서 기금e든든 대출이 거절된다면? 계약금을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선 계약 전체가 무효가 안 되기 때문에 손해배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계약서 특약 사항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반드시 넣는 것이 좋아요:

• “본 계약은 기금e든든 전세대출 승인 조건부로 진행되며, 대출 승인 거절 시 계약은 무효로 하고 계약금은 반환한다.”

이렇게 해두면, 대출이 안 될 경우 법적 분쟁 없이 계약을 취소하고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혹시라도 부동산 중개인이나 임대인이 이런 특약을 꺼린다면, 그 매물은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기금e든든 대출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1. 전세계약 체결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지급합니다. 이때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도 미리 계획하세요.
2. 기금e든든 어플 또는 은행창구에서 신청
   주택도시기금의 공식 어플 '기금e든든' 또는 취급은행(우리, 신한, 농협 등)에서 접수 가능해요.
3. 보증기관 심사
   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보험(SGI), HUG 중 하나가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4. 은행 심사 및 대출 실행
   보증이 승인되면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고 임대인에게 보증금이 지급돼요.

자세한 정보는 주택도시기금 공식 홈페이지나 기금e든든 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금e든든 전세대출, 이건 꼭 기억하세요!

 

• 기금e든든 전세대출은 전세계약서 작성 후에만 신청 가능합니다.
• 보증금이 많고 자금이 부족한 경우, 대출로는 전액 커버가 어렵습니다.
• 계약 전에는 반드시 ‘대출 거절 시 계약 무효’ 특약을 넣어야 안전합니다.
• 최대한도는 수도권 1억 2천만 원, 지방 8천만 원까지입니다.
• 신청은 기금e든든 앱이나 은행에서 가능하며, 보증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기금e든든’이라는 이름만 보면 쉽게 대출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계획하지 않으면 계약금 손해로 이어질 수 있어요. 처음 전세대출을 고민하는 청년분들이라면, 꼭 계약 타이밍과 대출 가능액을 체크해두세요. 안전한 주거 마련을 위해 준비된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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